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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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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원장 김옥례)이 14일 유홍준(명지대 석좌교수) 전 문화재청장을 초청해 ‘내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여행-나의문화유산답사기 실크로드’를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열었다.
유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중국편』을 통해 실크로드를 찾아 서안에서 시작해 하서주랑과 돈황을 거쳐 신강위구르 자치구 오아시스 도시들과 타클라마칸 사막을 탐방했다. 특유의 한·중·일 문화를 섭렵, 물 흐르는 듯한 달변으로 청중들을 이끌며 돈황과 실크로드 답사길에 펼쳐진 미지의 고대 문화의 자취들이 자세한 자료 화면과 함께 펼쳐졌다.
강연을 마친 후 유 교수는 “선생님들의 한 마디가 우리 사회를 만들어가는 힘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경북 선생님들을 만나는 시간이 매우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후세들을 위해 열심히 가르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구미고)는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 물든 시간은 시작부터 마침까지 넉넉한 가을 들판 같은 행복한 실크로드 여행이었다. 평소 존경하고 만나 뵙고 싶은 훌륭한 분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어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연수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옥례 원장은 “한국 최고의 인문학 명사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초청해 진행하는 고품격 인문학 연수를 통해 소통과 공감이 있는 따뜻한 경북 교육 문화가 꽃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연수를 지속적으로 열어 더 많은 교원들이 성찰과 감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