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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 7개월, `생명 지킴이`로 우뚝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4년 10월 08일
신생아 입원 치료 127명, 응급분만 65건
경북 필수의료 거점역할 기대
↑↑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구미시 제공)
ⓒ 경북문화신문
경북 유일의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로 주목받고 있는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개소 7개월을 맞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구미차병원에 문을 연 센터는 현재까지 127명의 신생아가 입원 치료를 받았고 65건의 응급분만을 실시했다. 치료받은 신생아 중 절반 이상인 66명(51.9%)이 타 지자체 출신으로 구미시가 경북 내 신생아 치료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현재 센터는 고위험 신생아와 저체중 출생아, 이른둥이(미숙아)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24시간 상주하는 의료진(전문의 3명, 간호사 7명)이 팀을 이루고 있다. 6개의 병상이 모두 가동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저출생 100대 중점과제에 선정돼 사업비의 50%인 4억 9,150만 원을 도비로 확보했고,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도 선발되며 필수의료 특화 전략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구미시는 고위험 신생아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중환자실이 없던 도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구미차병원과 협약을 맺고 필수의료 인프라 강화를 추진해 왔다. 특히 민간 의료기관에서 신생아 중환자실 운영이 어려운 이유로 꼽히는 고가의 장비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약 10억 원의 의료인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 대응했다. 내년에는 2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의료 인력도 증원할 계획이다.

김효수 센터장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신생아 중환자실을 폐쇄했을 때, 아픈 신생아들이 대구까지 가야 했던 상황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구미시의 적극적인 필수의료 지원 덕분에 다시 문을 열 수 있었고 현재는 구미 인근 지역까지 수용하며 초기 집중치료가 가능해 대구로의 전원도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의 인구 감소세가 둔화되다가 지난 8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구미형 소아의료 인프라 구축 덕분이다”며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도 운영해 소아 응급실까지 갖춰 시민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됐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구미형 의료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4년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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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 중헌디?
깨끗한 환경 보존을 위해 노래로 전할수 있는 에코그린합창단 멋져요~^^ 어릴때부터 환경 의식을 가지고 환경지킴이가 많이 나오면 아름다운 나라가 될꺼 같아요~!
저출생 출산장려 말로만 하지말고 지금 애들 키우는 사람들 먼저 챙겨야 된다.먼저 낳아 키우는 사람이 애 키우기 좋아야 출산 장려도 하는 것이다. 주변에 교복값도 지원 못받고 애 키우는데 허덕이는 모습 보면서 애 낳고 싶겠는가 교촌치킨 4억 지원할 돈으로 교복이나 지원하는게..
전승지원금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만들어가며 안타까운 마음에, 누구 한 사람의 이야기가 전부가 아니라고, 진실을 말하면 고발이나 일삼는 부류가 있습니다ㅠ
대단하셔요
자연이 전해준 아름다운 선물이 우리 가까이에 있다. 욕심이 앞서는 사람들의 손이 탈까 하는 걱정을 지울 수 없다. 이렇게 소개되고 알려져 더 소중히 지켜가고자 하는 뜻이 모아지길 소원해 본다.
마음이 넓어지는.. 생각이 머무는.. 사진입니다^^
서미정 선생님 보고 싶어요
2번 . 다른 건 거북이처럼 안 생겼고 1번은 촌스러움
그나마 3번이 낫네요. 활동적인 모습이 젊은도시 구미와 잘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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