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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사편찬위원회 간행(2017~2020) 『국역 노상추일기』
(전12권, 국역본)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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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조광)가 조선후기 무관 노상추(1746~1829)의 생활일기를 우리말로 번역한 ‘국역 노상추일기’ 12권을 완간했다.
현존 조선시대 일기 중 최장 기간인 67년간의 기록을 담은 ‘국역 노상추일기’의 완간은 조선후기 양반의 삶과 당시 사회의 실상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산 독동 출신 무관인 노상추는 1763년(18세)부터 1829년(84세)까지 꾸준히 일기를 작성해 인명, 지명, 사건 파악에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특히 17세기부터 19세기 구미지역의 역사문화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자료로 선산 및 인동을 포함한 구미지역뿐 아니라 경상도 북부 권역의 실상을 이해하는 데 많은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역사적 사료로도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국역 노상추일기’를 통해 ‘조선왕조실록’과 같이 정제된 자료에는 기록되지 않은 조선 사회의 실상을 더욱 실감나게 엿볼 수 있다. 노상추의 일기장에는 무관을 폄훼하고 영남 출신 남인을 차별하는 주류 양반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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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사편찬위원회 소장 『노상추일기』
일부 원본 표지(위)와 원문(아래)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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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http://db.history.go.kr) 사이트에서 ‘국역 노상추일기’의 원문과 국역문 및 원본 이미지를 손쉽게 열람할 수 있다. 현재 1〜9권을 온라인 서비스 중이며 올 연말에 12권까지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