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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액서원 `월암서원`과 배향인물 `삼현`의 절의 조명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15일
구미성리학역사관 학술대회

구미성리학역사관이 13일 오후 2시 '구미의 서원, 월암서원(月巖書院)과 삼현(三賢)'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가졌다.  

ⓒ 경북문화신문
학술대회는 서원 및 문중 관계자, 관심 있는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선선김씨 대종회 ․ 벽진이씨 경은공파 문중 ․ 진주하씨 충렬공파 문중의 후원으로 개최된 학술대회에서는 국문학 ,한문학, 역사학 등 전문 연구자가 조선시대 사액서원인 월암서원과 배향인물인 농암 김주, 경은 이맹전, 단계 하위지 등 삼현의 절의를 집중 조명해 발표했다.      

김기탁 상주대 전 총장의 「월암서원 창건과 그 의의」라는 주제의 발표를 시작으로, 김영숙 명예교수(대구한의대)는 농암 김주의 생애와 역사적 포폄 의식이 담겨 있는 조선후기‘영사악부’를 조명했다.  

이어 이광우 연구교수(영남대)는 「단계 하위지의 절의와 선산 사림의 추숭 의식」을 주제로 성리학적 대의명분과 ‘절의’를 상징하는 사육신(死六臣) 단계 하위지의 행적과 『금생이문록(琴生異聞錄)』, 『삼인록(三仁錄)』, 월암서원 제향 등을 통해 본 선산 사림의 추숭의식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이종한 교수(계명대)는 생육신(生六臣) 경은 이맹전의 인(仁)이 안자(顔子, 孔子의 제자)의 인(仁)에 견주어 전혀 손색없음을 밝히기도 하였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조선시대에 월암서원을 포함하여 5개소의 사액서원이 존재했던 구미는 명실 공히 조선 성리학의 산실이었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학술행사를 통해 전문가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기회를 마련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구미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는 11월 9일부터 12월 5일까지 징검다리 기획전시인 ‘금오금석문(金烏金石文)’展을 마련하여 월암서원 배향인물인 농암 김주의 신도비, 경은 이맹전의 유허비, 단계 하위지의 유허비 등 구미의 금석문 탁본을 전시하고 있다. 문의사항은 구미성리학역사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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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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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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