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회장 김영호)가 대기업의 해외이전과 제조업 공동화에 따른 기업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과 조직 등을 재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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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지난 17일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심학봉 전 국회의원을 경제고문으로 위촉했다. 심 전 의원은 수십 년간 기술 관료로서 경제 관련 행정 경험과 중앙부처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치밀한 전략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짧은 의정활동 기간 동안 적지 않은 성과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호 회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에 코로나 19까지 겹치면서 지역 중소기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구미공단의 근본적 변화 없이는 구미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힘들다는 것을 수차례 설명하는 과정에서 어렵게 경제고문을 수락해 주셨다”면서 “이에 힘입어 지역 중소기업의 새로운 활로 개척과 함께 미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합 신공항 시대를 대비하는 ICT에 기반한 탄소소재, 항공, 친환경 자동차 부품, 첨단의료기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차세대 전략산업 위주로 재편하기 위한 자문, 기획, 신규 사업 발굴 등을 통해 기업환경이 급박하게 바뀌는 상황에 시의적절하게 대처하자는 취지”임을 밝혔다.
심학봉 신임 경제고문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내륙공업도시 구미는 조국 근대화의 성지인 가운데 전자산업의 메카로 불렸으나 현재 구미가 심각한 어려움에 빠져 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구미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성장엔진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게 하고 해외·수도권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산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구미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붕괴되고 있는 산업생태계를 다시 복원한다면 기존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으며 또한 많은 기업이 다시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미에 대한 애정과 부채를 갚는 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이면서 가야할 길임을 늘 마음속에 새기고 있다"며 자신의 역량과 열정을 구미시민에게 기부하고 봉사하면서 갚아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구미중소기업협의회는 2002년 10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산업발전과 자금, 인력, 경영, 정보, 기술지원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박람회, 전시회, 기능보급 등을 목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