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다 지나간 듯 따듯한 날씨로 나른한 주말이다. 집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질 쯤 되니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오후 5시, 저녁을 일찍 먹고 금오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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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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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성리학역사관을 첫 코스로 만보 걷기를 시작했다. 역사관은 짧은 거리임에도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늦은 시간 도착해 안타깝게도 야은 길재 선생의 역사체험관은 돌아보지 못하고 그네만 신나게 타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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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지를 따라 올레길을 걷는데, 저수지에 비치는 가로수 불빛이 세삼 이렇게 멋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비린내는 조금 났지만 날씨가 도와준 주말 만보걷기와 밤 산책은 탁월한 선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