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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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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일 코로나확산 이후 3번째 맞는 개학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학사일정 변경으로 학교도 혼란스럽고 등교를 시켜야하는 학부모 또한 마음이 무겁다.
2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초·중·고 약 72%의 학교가 전교생 등교수업을 실시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수가 400명 이하일 경우 매일 등교를 하고 400명 이상일 경우 3분의2 등교가 시작된다. 하지만, 1~2학년의 경우 매일 등교를 한다.
1~2학년의 매일 등교를 두고 다른 학년의 학부모에게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학부모A씨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교육격차가 더 심해지는데 왜 저학년만 매일 등교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면 입학을 앞 둔 학부모의 입장은 다르다. 입학식 하루만큼은 학부모가 아이 교실에서 참관이 가능했으나 코로나19로 학교를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학부모B씨는 “입학식에 부모가 참석해 아이와 동행할 수 없으니 설레임도 없고 아이가 교실을 헤매지 않고 잘 찾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지역 맘카페를 보면 아직도 반 배정을 확인하지 못한 학부모가 있고, 각 학급의 소식을 알리는 클래스팅 조차 가입되지 못한 상황이다. 또 건강상태 자가진단이라는 앱을 이용해 등교 전 학부모가 아이의 건강상태를 체크해야 하는데 학부모C씨는 “바쁜 아침시간 앱을 통한 아이의 건강상태가 얼마나 제대로 체크될 수 있는지 의문이다” 라고 말했다.
불안한 마음으로 등교를 강행하는 것이 맞을지 또 다른 한편에선 등교확대 요구도 커지고 있어 2주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확진자가 줄어들어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떨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