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경찰의 신속한 대처와 기지로 자살위험에 처한 시민을 잇따라 구조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새벽에는 가족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112지령실을 통해 접수됐다. 구미경찰서 진평파출소는 즉시 위치추적을 통해 아파트 주변임에 자살 기도자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고층아파트 계단에 등화가 계속 작동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끝에 수색을 통해 구조했다.
또 지난 21일, 도량지구대에서는 부부싸움 후 부인에게 “세상을 끝내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경부고속도로에 상에서 자살소동을 벌인 남편을 고속도로순찰대와 공조해 신속하게 구조했다.
8월 한 달간 구미경찰서에 접수된 자살관련 신고는 28건으로 이중 8건(28.6%)은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 상담안내 및 안전을 확인한 사례도 20건(71.4%)에 이르는 등 신속한 대처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긴급한 자살위험 신고에 대해서는 가용경력을 최대한 투입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또 반복적인 자살시도자는 구미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긴밀한 협업체제를 구축,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