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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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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인구 42만선이 지난해 12월 말 무너졌다. 2019년 11월 말 42만95명이었던 구미시 인구가 12월 말 41만 9,742명으로 353명이 줄었다.
이에 구미경실련은 "인구급감, 저성장 시대의 대안으로 압축도시가 세계적 추세다. 구미시도 도시 다이어트를 논의할 때"라며 "외곽지역 대규모 아파트개발 방식 '민간공원'은 압축도시에 역행하는 것으로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구미경실련은 "지난해 11월 성명서를 통해 우려했던 구미시 인구 42만선이 무너져 2014년 5월 42만선 진입 이후 사용하던 43만이란 표현을 5년 7개월만에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2016년 압축도시로 도시정책을 전환한다고 발표한 순천시처럼 구미시도 압축도시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서도 구미시와 구미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은 외곽지 대규모 아파트 개발로 도시공동화를 가속화시키는 민간공원 개발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앞으로 도시계획을 확장한 지방중소도시는 망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구미시는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의 '도시 다이어트'연구보고서를 숙독하고 대규모아파트 건설 방식의 민간공원 개발을 즉각 철회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축소도시(Shrinking City)’는 1980년대 후반부터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미국의 학계로 확산된 개념으로 지속적이고 심각한 수준의 인구감소로 인해 주택과 도시기반시설 등의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는 공동화된 도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