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미시에 목욕탕, 볼링장, PC방, 교회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잇따르면서 누적 확진자수가 1,18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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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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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한 달 확진자 수는 345명으로 목욕탕, 볼링장, PC방에서 감염이 이어졌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16-18-22-15-17-17-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대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도량동 교회에서 200여명이 전수검사를 받아 3일부터 현재까지 3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체전을 한 달 앞둔 구미시는 방역이 뚫리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된 도량동, 선주원남동, 상모사곡동은 세대당 1명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 권고조치를 내렸다.
구미시의 이번 행정조치는 전국체전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며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진단검사 처분대상인 도량 2동에 거주하는 시민A씨는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선제검사가 왜 권고 사항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생활권이 겹치는 동네는 무조건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PC방을 운영한다는 시민 B씨는“왜 목욕탕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목욕탕은 셧다운 시키지 않았냐”며 “전국체전은 진행해야 되겠으니 여기저기 셧다운 시키고 검사를 받으라는 건 발등에 불 떨어진 꼴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