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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평취수원 상생 구미연합회가 지난해 7월 12일 구미시청 본관 앞에서 '해평취수원 대구 공동사용을 수용하라'는 기자회견을 했다. (경북문화신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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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이 바뀌면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이를 찬성해왔던 시민들이 당초의 협정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해평취수원 상생 구미연합회(회장 김기완)는 15일 성명서를 내고 "취수원 다변화 협정은 지난 4월 환경부장관,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구미시장, 수자원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고, 6월 30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협정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누가 행정단체를 신뢰할 것이냐"며 원인을 제공한 구미시장에게 협정대로 지켜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이달 29일까지 가시적인 결과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구미시민과 대구시민이 약속한 협약을 깨뜨린다고 생각하고 그 원인제공자에 대한 실력행사를 할 것이다"고 알렸다.
또 구미시가 얻는 실질적인 이득이 없다는 구미 시장의 발언과 관련해 "구미하수처리장 및 중앙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생태축복원, 국가습지생태공원 조성, KTX역 신설 등이 협정서에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국회의원과 구미시장이 제기하고 있는 해평취수원 구미보 이전과 관련해서도 "새로운 개발제한구역 설정으로 인해 상류지역인 의성과 상주 지역간의 갈등을 유발시킬 형국이 될 것이며, 그 협상 또한 언제 끝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며 "이는 결국 대구취수원의 구미 이전을 포기하자는 뜻이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도 지난 4월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이 유효한지 무효한지 답변을 촉구했다. 만약 유효하다면 하루 빨리 구미시와 대구시의 상생을 통해 대구경북이 하나되는 것에 발벗고 나서 주길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해평취수원 상생 구미연합회는 "낙동강 신화, 취수원 다변화 협약에서 시작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취수원 다변화 협약의 신속하고 가시적인 추진을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