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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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어루만지다(12)]진로개척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고 한다. 바다에 나가면 갑자기 풍랑을 만날 수도 있고, 또한 암초에 부딪칠 수도 있는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의 목적은 그것이 아니다.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4월 10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8)]9주는 우임금의 발자취가 이른 곳이고(九州禹跡구주우적)
《천자문》 주석에 “9주는 우임금의 발자취가 이른 곳이고, 100군은 진(秦)나라가 합병한 땅이다. 9주 기주(冀州)‧연주(兗州)‧청주(靑州)‧서주(徐州)‧양주(揚州)‧형주(荊州)‧예주(豫州)‧양주(梁州)‧옹주(雍州)이다. 하(夏)나라 우왕이 산을 따라 나무를 베어 길을 통하게 해서 구주를 분별하니, 구주는 모두 우왕이 경유한 곳이다. 그러므로 우왕의 발..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4월 01일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10)]어느 날 날씨를 보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뜬금없이 철 아닌 눈이 내려 창밖의 산야를 하얗게 칠해 놓았다. 어느새 비가 뿌리면서 그 순백 세상의 민낯을 여지없이 드러나게 한다. 검은 흙은 검은 흙이고, 마른 풀은 마른 풀이다.그런가 싶더니 비는 문득 그치고 우중충한 하늘빛이 맑게 흐르는 물도 흐려 보이게 한다. 그것도 잠시다. 세상을 보고 싶어 몸살이라도 난 듯 구름 사이를 어..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4월 01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7)]단청으로 그림을 그려 명예를 드러냈다(馳譽丹靑 치예단청)
《천자문》 주석에 “단청은 그 얼굴과 모양을 그린 것이다. 공을 세우면 얼굴을 그려 명예를 영원히 전파하니, 한나라 선제(宣帝)가 공신들을 기린각에 그려놓은 것이 그것이다.[丹靑 圖其形貌 樹功則圖形 而馳名譽於永久 如漢宣帝圖畫功臣於麒麟閣 是也]”라고 하였다. 馳(널리 전할 치)는 말[馬]이 빨리 달리듯 소식을 급히 전하다는 의미를 가졌고, 也(어조사 야/이..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3월 19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6)]위력을 사막에 펼치고(宣威沙漠선위사막)
《천자문》 주석에 “사막은 삭북(朔北)의 맨 끝 변방의 지역이니, 장군이 된 자가 위엄과 무용을 사막에 능히 펴 드날림을 말한 것이다.[沙漠 朔北極邊之地 言爲將者能宣揚威武於沙漠也]”라고 하였다.宣(베풀 선)은 권력자가 머물던 집[宀]의 亘(뻗을 긍)이 합쳐진 글자이다. 왕은 모든 것을 나라에 베푸는 지위를 가진 사람이므로, 오늘날 ‘베풀다’는 뜻으로 쓰이..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3월 04일
소설로 어루만지다(10)]새 학년 친구를 잘 사귀려면?
‘따돌림’ 극복은 당당하게 홀로서는 용기로 -황영미의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 2025학년도 새 학년이 시작되었다. 이때쯤이면 학생들은 새로운 친구를 맞이할 기대와 더불어 걱정을 함께 하게 된다. 실제로 새로운 환경에서 마음 맞는 친구를 사귈 수 있을지 불안해하..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3월 04일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9)]이웃집 할머니 영희, 박-파안
어느 날 밤,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재독 한국인 작곡가를 만났다. 늘 대하는 이웃집 할머니인 줄 알았다. 검은 머리보다 백발이 더 성한 단발머리, 적당히 주름진 얼굴에 짓는 맑은 미소. 우리 동네 할머니들도 즐겨 입을 듯한 스웨터에 조금 헐렁한 바지, 크지 않은 키에 등마저 굽었다. 파킨슨병 때문에 거동이 불편해 보행보조기에 의지해 걷고 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3월 04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5)]用軍最精(용군최정)군대를 운용이 가장 정묘하였다
《천자문》 주석에 “군사를 운용하는 법은 이들 네 장수가 가장 정묘하다고 말한 것이다.[言用軍之法 四將最精也]”라고 하였다.用(쓸 용)은 제자(制字)원리가 다양하게 설명되는 글자이다. 짐승을 가두어 두는 우리의 모양에서 왔다고도 하고 卜(점 복)과 冎(뼈 바를 과)가 합쳐져 점을 치는 행위에서 왔다고도 설명하는 글자이다. 또한 《설문해자》에서는 卜과 中으..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2월 18일
소설로 어루만지다(9)]가치 있는 삶의 절대적 기준점 `도덕성`
부도덕성에 대한 경계 박완서의 동화 『자전거 도둑』의 주인공 '수남이'는 청계천 세운상가 뒷길의 전기용품 도매상의 점원으로서 열여섯 살이나 되었으나 아직 ‘꼬마 점원’으로 통한다. 그런데도 주인이 고등학교에 보내준다는 말에 힘을 얻어 ‘세 명은 있어야 해낼 가게 일을 혼자서’ 부지런히 해낸다. 나혜림의 청소년 소설 『클로버』..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2월 18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4)]기전파목(起翦頗牧) 백기(白起)와 왕전(王剪), 염파(廉頗)와 이목(李牧)은
《천자문》 주석에 “백기(白起)와 왕전(王翦)은 진(秦)나라 장수이고, 염파(廉頗)와 이목(李牧)은 조(趙)나라 장수이다.[白起王翦 秦將 廉頗李牧 趙將]”라고 하였다. 起(일어날 기)는 走(달릴 주)와 己(몸 기)가 합쳐진 글자이다. 몸[己]을 일으켜 달리는[走] 상황을 본떴다. 翦(자를 전)은 발음을 결정한 前(앞 전)과 우(羽)가 합쳐진 글자로,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2월 06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3)] 韓弊煩刑(한폐번형)
진(秦)나라 한비(韓非)는 가혹한 형벌로 피폐하였다. 《천자문》 주석에 “한(韓)은 한비(韓非)이니, 참혹하고 각박한 법을 쓰도록 진나라 왕을 설득하였으며 10여만 자나 되는 책을 지었는데 모두 각박한 내용이었다. 진나라는 2세만에 망하였고 한비 또한 죽음을 당하였으니, 이는 번거로운 형벌의 폐해였다.[韓非也 以慘刻說秦王 著書十餘萬言 皆刻薄之論 秦二世而亡..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1월 20일
김종길의 구미 근현대사]오태동의 창랑 장택상(5)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태동에서 태어난 창랑은 7살부터 한학 공부를 시작하여 13살 때에는 사서삼경은 물론이요, 중국역사와 당송 8대가, 중국 인근과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역사까지 통독하였는데, 그래서 향리의 어른들로부터 신동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을사년인 1905년 창랑은 13살이 되었는데 지금으로부터 120년 전에 해당된다. 1876년 부산항이..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1월 15일
소설로 어루만지다(7)]사랑
조르주 상드의 『사랑의 요정』 때는 바야흐로 따뜻함이 그리운, 소한(小寒)과 대한(大寒) 사이의 절기를 지나고 있다. 이에 이번 칼럼에서는 겨울의 추위 속에서도 날씨를 탓하기보다는 기다림과 고운 마음씨로 마침내 따뜻한 사랑의 봄날을 맞이하는, 청소년 소설의 여주..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1월 10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2)]하준약법(何遵約法) 소하(蕭何)는 약법삼장(約法三章)으로 다스렸고
《천자문》 주석에 “하(何)는 소하(蕭何)이다. 한나라 고조인 유방(劉邦)은 간략하게 만든 법 3장[約法三章]만을 썼는데, 소하가 이를 가감하여 준행해서 한나라는 4백 년을 지냈고, 소하 또한 자손들이 영화롭고 현달하였으니, 관대하게 한 효험이었다.[何 蕭何也 漢高祖約法三章 蕭何損益而遵行之 漢歷秊四百 何亦子孫榮顯 寬大之效也]”라고 하였다. 何(어찌 하)의..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5년 01월 07일
소설로 어루만지다(6)]자신의 강점 재능 찾기
자신의 강점 재능 찾기--마리 오드 뮈라이유의 『열네 살의 인턴십』 우동식(청소년문학교육평론가)올해의 겨울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방학은 비교적 느긋하게 자신의 인생 과제인 진로를 탐색하기 좋은 기간이다. 중학교에서의 자유학기제와 고등학교에서의 고..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2월 30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1)踐土會盟(천토회맹) 천토에 모여 맹약하였다
《천자문》 주석에 “천토(踐土)는 지명이다. 진나라 문공이 제후들과 약속하여 이곳에서 모여 맹약하고 주나라 양왕(襄王)을 하양(河陽)에서 불러와 받드는 인사를 하였으니, 이는 천자를 끼고서 제후들을 호령한 것이다.[踐土 地名 晉文公 約諸侯 會盟於此 召周襄王於河陽而朝之 是挾天子以令諸侯也]”라고 하였다.踐(밟을 천)은 ‘밟다’ 뜻을 결정한 足(발 족)과 발음..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2월 23일
소설로 어루만지다(5)]좋은부모 되기
이희영의 청소년 소설 『페인트』는 2019년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작품으로서 그 핵심 키워드는 ‘좋은 부모’이다. 작가는 “나는 좋은 부모일까? 반성에서 시작한 소설”이라고 밝혔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2월 12일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6)]영혼 없는 문자
우리는 일상 속에서 주변 사람들과 많은 말을 주고받으며 산다. 바로 말의 존재 이유일 것이다. 특히 요즈음같이 에스앤에스가 발달한 시대에는 시간과 거리에 상관없이 여러 사람과 많은 말을 주고받는데, 그때의 말은 주로 문자가 많이 이용된다. 글말인 문자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면서 정감 있는 그림 속에 넣어 그 말을 더욱 정답게 만들기도 한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2월 10일
박상수의 세설신어(150)]가도멸괵假途滅虢(길을 빌려 괵나라를 멸망시키고)
《천자문》 주석에 “진나라 헌공(獻公)이 괵나라를 치려고 우나라에 길을 빌리자고 하였는데, 우공(虞公)은 궁지기(宮之奇)의 진언을 듣지 않고 길을 빌려주었다. 진나라는 괵나라를 멸망시키고 나서 우나라도 함께 멸망시켰다.[晉獻公 欲伐虢 假途於虞 虞公 不聽宮之奇之諫而假之 及晉滅虢 竝滅虞]”라고 하였다.假(빌릴 가)는 亻(사람 인)과 叚(빌릴 가)로 구성된 글..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2월 09일
소설로 어루만지다 (4)]나-회복탄력성
회복탄력성의 요건 이해 -김려령의 『우아한 거짓말』 숲해설가 활동을 겸하고 있는 필자에게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강아지풀 마술’ 놀이를 할 때마다, 쭈그려진 강아지풀이 원래의 제 상태를 되찾으며 위로 솟아오르는 모습은, 정신적 어려움 등으로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24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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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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