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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경치 좋은 창가에서 향긋한 차 한 잔의 여유를 느끼고 싶어지는 계절이 찾아왔다. 구미에서 차(茶)와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첫 번째로 김득이 구미차문화교육원 원장을 만났다.
차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와 가르치게 된 계기는?“행다의 한 동작 한 동작이 멋있고 아름다웠어요.”
차를 우리고 내는 아름다운 동작을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라는 호기심으로 다도를 배우게 됐다는 김득이 원장은 차의 매력에 빠져 (사)한국차인연합회에서 다도대학원과 최고과정을 거쳐 구미청다례원에서 차를 배우면서 곧바로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후 구미 청향다례원을 개원하고 차인의 길로 들어서면서 배움의 갈증이 더해져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다.
차 수업이 궁금하다
현재 구미차문화교육원에서는 티 소믈리에 과정 1급, 2급, 사범반과 인문다도교실을 지도하고 있다.
인문다도교실은 초급과정에 오행차와 3인용 차를 가르치고, 중급과정은 말차와 접빈다례를, 고급 과정에 신라차, 선비차. 접빈말차를 가르친다. 사범반은 동다행다 즉 3인용의 독살림차, 9인의 모두살림차, 헌다를 가르친다.
명상차는 특강 형식으로 수업을 시작할 때 진행하고 있다. 명상 자체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하는 것이므로 다른 과정보다 더욱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행다선은 차를 우리고 내는 행다 자체를 선(禪)으로 보고, 차를 하면서 ‘알아차림’ 하는 것이죠, 즉, 색과 향과 맛을 바라보는 것인데, 특히 오색차 명상은 오색다완으로 차를 마시는 것이고, 경선은 걷기 명상입니다. 사랑다선은 존경과 사랑을 연마하고, 해원결다선은 마음속에 응어리진 원망을 푸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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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가르치는 목적과 보람은?
차를 마시면 바른 자세와 바른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다. 내 몸에 맞는 차를 마시면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마음의 편안함을 얻게 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이 차를 배우게 되면 바른 인성과 올바른 태도를 지니게 된다는 것이 김 원장이 차를 가르치는 목적이다. 따라서 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차와 만나게 해 주고 싶은 바람이다.
“차실에 거리낌 없이 찾아와서 언제든지 차를 마시면서 쉬겠다고, 자기 시간을 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정말 고맙습니다. 차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도 공부이며 피로를 푸는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해요.”
앞으로의 계획은?
“아이들과 청소년이 어려서부터 좀 더 일찍 다도를 접하게 되면 좋겠어요. 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차와 명상, 바른 자세와 인성을 가르치고 싶어요. 정적이고 어려운 차가 아닌 누구나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차 수업을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차로 인해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깨닫게 되어 차를 만난 것에 늘 감사한다는 김 원장은 언제든지 부담 없이 차 한잔 할 수 있는 차실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다. 말차 한 잔을 건네는 그의 손길에서 향긋한 차 한잔의 향기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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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과정
♤사범반 과정
♤티소믈리에 2 급/ 1급/홍차 티마스터 과정
♤ 인문 다도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관심 있으신분 수시 인문 가능
♤ 문의 010.9063.2482
05/10 16:40 삭제
다도가 바닥에 앉아서 하는 건줄 알고 허리가 안좋아서 아예 생각도 안했는데 테이블에 앉아서 하나보네요. 한번쯤 배워보고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04/16 00:05 삭제
같은 차를 먹더라도 알고 먹는다면 더 좋을듯 하네요 ~~
04/16 00:02 삭제
티소믈리에가 있는지도 몰랐네요 차 배워보고싶어요
04/13 20:45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