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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촌초 제공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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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촌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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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있는 작은 학교 덕촌초등학교에 산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알을 품어 화제다.
지난 10일, 덕촌초 운동장에 설치한 트리하우스에 산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두 개의 알을 품고 있는 것이 4학년 한 학생에 의해 발견됐다. 학생에게 이 사실을 전해 들은 한익희 교장은 학생들과 의논해 당분간 산비둘기에게 트리하우스를 무상임대(?)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평소 친구들끼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정을 키우던 트리하우스를 부화기간인 2주 정도 동안 사용할 수 없어 아쉽지만, 학교가 좋아서 찾아온 산비둘기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알을 품어 아기새가 건강하게 나올 수 있도록 산비둘기에게 양보한 것이다.
또 유치원교실 앞 사철나무 위에도 산비둘기 한 마리가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있어 학생들은 새들도 인정하는 자연친화적인 학교에서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고귀함을 몸소 느끼며 배울 수 있게 됐다.
한익희 교장은 “산비둘기가 학교에 날아와 둥지를 두 개씩이나 틀고 알을 품는 것은 분명 덕촌초등학교에 좋은 일이 생길 징조”라며 “산비둘기의 부화를 지켜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배우고, 서로 아끼고 배려하면서 사랑이 넘치는 아이들로 자라 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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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촌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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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촌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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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둘기 처음 봅니다. 무사히 아기새가 태어나길 바랍니다.
04/14 08:18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