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교육

덕촌초, 산비둘기 날아와 둥지 틀고 알 품어 화제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3년 04월 13일
˝우리들의 공간 산비둘기에게 양보했어요˝
↑↑ 덕촌초 제공
ⓒ 경북문화신문
↑↑ 덕촌초 제공
ⓒ 경북문화신문
구미에 있는 작은 학교 덕촌초등학교에 산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알을 품어 화제다. 

지난 10일, 덕촌초 운동장에 설치한 트리하우스에 산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두 개의 알을 품고 있는 것이 4학년 한 학생에 의해 발견됐다. 학생에게 이 사실을 전해 들은 한익희 교장은 학생들과 의논해 당분간 산비둘기에게 트리하우스를 무상임대(?)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평소 친구들끼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정을 키우던 트리하우스를 부화기간인 2주 정도 동안 사용할 수 없어 아쉽지만, 학교가 좋아서 찾아온 산비둘기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알을 품어 아기새가 건강하게 나올 수 있도록 산비둘기에게 양보한 것이다.

또 유치원교실 앞 사철나무 위에도 산비둘기 한 마리가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있어 학생들은 새들도 인정하는 자연친화적인 학교에서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고귀함을 몸소 느끼며 배울 수 있게 됐다. 

한익희 교장은 “산비둘기가 학교에 날아와 둥지를 두 개씩이나 틀고 알을 품는 것은 분명 덕촌초등학교에 좋은 일이 생길 징조”라며 “산비둘기의 부화를 지켜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배우고, 서로 아끼고 배려하면서 사랑이 넘치는 아이들로 자라 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덕촌초 제공
ⓒ 경북문화신문
↑↑ 덕촌초 제공
ⓒ 경북문화신문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3년 04월 13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뚜벅이
산비둘기 처음 봅니다. 무사히 아기새가 태어나길 바랍니다.
04/14 08:18   삭제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 아시아 최고의 육상 도시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구미시, 카드수수료 최대 50만 원 지원..
더불어민주당 구미시갑을지역위원회 결의대회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것˝..
상주시 보건소·우체국, 경로당 30곳에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소설로 어루만지다 14] 가족..
구미시, 구미캠핑장·금오산야영장에 다회용기 도입..
김천시, LIG넥스원(주)과 3,000억 투자 협약 체결..
구미시 `여성친화기업` 공개 모집..
상주시 꿈드림 학습지원단, ‘올해도 힘냅니다’..
경북도, 6월부터 주택임대차 계약 미신고 과태로 부과..
최신댓글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요즘은 형곡동에서 사곡오거리로 아우토반 넘어가는 시작점부터 화물차들이 대놓고 주차해 놓던데 그 큰 도로에 화물차 주차가 말이 됩니까? 구미시는 왜 가만히 방치하는지 사고 나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지
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지자체나 출연기관, 보조금 단체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 행사들이 취지나 명분만 포장하고 있고 내용의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과 자아자찬에 기념사진 남기기가 주요 사안인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어느정도 닮은 꼴이겠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좀 바뀌어야한다. 사진찍기에 동원되는 관계인들도 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닌 목적과 가치를 짚어보는 자세로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구미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라면...
뭣이 중헌디?
오피니언
깨어 있는 한 자녀, 가족을 구하다-유은실의 .. 
세 곳째 병원을 다니고 있다. 병원이든 의원이.. 
《천자문》 주석에 “오악(五嶽)은 항산(恒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 
여론의 광장
구미도서관, MZ세대 사서들의 ‘1인 1독서 1프로젝트 개발’..  
구미시노인장기요양기관연합회, 산불 피해 돕기 성금 1,250만 원 기탁..  
경북도, ‘딸기가 3배나 열려요’..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