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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 제공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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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이사장 이수일)가 지난 28일 금오산 도립공원 분수광장에서 구미발갱이들소리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가졌다.
보존회는 '구미발갱이들소리'는 1999년 경북무형문화재 지정 이후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공개행사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구미발갱이들소리'는 구미 지산들에서 전해오는 농요로서, 농사일 과정에 따른 신세타령·가래질소리·망깨소리·모찌기소리·논매기소리·타작소리 등 총 10마당의 소리로 구성돼 있다. 농요(들소리)는 생명과도 같은 벼농사의 가을 결실을 얻기 위해 힘겨운 들일을 이겨내려 선조들이 불렀던 삶의 애환이 녹아 있는 진솔한 무형문화예술이다.
특히 올해는 부산의 무형문화재인 '수영농청놀이' 보존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경북과 부산지역 각각의 독특한 가락과 장단을 서로 비교해보는 다채로운 전통문화예술 축제의 장이 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업화의 빠른 진행으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유산의 계승과 보존을 위해 시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