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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 세설신어(113)]높은 집은 나는 새도 놀라는 듯하다(樓觀飛驚누관비경)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6월 05일
↑↑ 한학자
ⓒ 경북문화신문
《천자문》 주석에 “기대어 보는 곳을 ‘누(樓)’라고 하고, 멀리 바라보는 곳을 ‘관(觀)’이라 한다. 비경(飛驚)은 꿩이 나는 듯, 새가 놀라 모양을 바꾸는 듯한 모양을 이른다.[憑眺 謂之樓 延覽 謂之觀 飛驚 翬革之貌]”라고 하였다.

樓(누각 누)는 누각을 짓는 재료인 木(나무 목)과, 여자[女]가 머리에 뭔가를 잔뜩 이고 있는 모습을 본뜬 婁(일 누)가 합쳐진 글이다. 누각 역시 일반적인 건물에 비해 높이 쌓아 올려 짓는 건물이니, 이 두 글자가 합쳐진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觀(볼 관)은 목이 길어 멀리까지 보는 새인 雚(황새 관)과 사람[儿]의 눈[見]을 부각한 見(볼 견)이 합쳐진 글자이다. 그래서 觀은 ‘멀리서 보다’는 뜻을 가졌고, 察(살필 찰)은 ‘가까이서 자세히 보다’는 의미를 가졌다. 황새와 황소 등에 쓰이는 ‘황’자는 ‘누렇다’는 의미가 아닌 ‘크다’는 의미의 ‘한’에서 변한 말이다. 결과적으로 ‘큰 새’라는 뜻의 ‘한새’와 ‘큰 소’라는 뜻의 ‘한소’가 잘못 황새와 황소로 불리게 되었다.

飛(날 비)는 새가 날아가는 모양을 본뜬 상형자이다. 오늘날 중국에서는 ‘飛’에서 ‘羽’가 뒤집어진 두 개의 ‘飞’ 가운데 하나만 가져와 간단하게 사용하고 있다.

驚(놀랄 경)은 발음을 결정한 敬(공경할 경)과 잘 놀라는 짐승인 馬(말 마)가 합쳐진 글자이다. 어린아이들이 놀라서 생기는 ‘경기(驚氣)’에도 이 글자를 사용한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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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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