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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구미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과 9월에 이어 세번째 방문으로, 구자근 국회의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원 장관은 먼저 구미역 현장에서 'KTX-이음 구미역 정차 및 경부선 고속화 개량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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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 브리핑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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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이음 구미역 정차안은 중부내륙선(수서~김천)과 남부내륙선(김천~거제) 연결을 통해 KTX-이음 구미역 정차를 실현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저속 구간인 김천~구미~동대구 구간의 고속화 선형개량이 필요하다. 경부선 내 김천역~구미역 구간은 곡선반경이 작은 선형적 한계로 고속철의 속도로 달리면 탈선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구미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이를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또 KTX 이음 구미역 정차에 따른 구미역 플랫폼 환경개선도 요청했다. 구미역사는 일반 철도 전용 플랫폼으로 구성돼 고속열차(KTX, KTX-이음) 정차를 위해 고속열차 겸용 플랫폼 연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원 장관은 "KTX-이음 구미역 정차와 관련해 경부선 고속화 선형 개량 사업과 구미역 플랫폼 환경개선 사업에 대해 국가철도망 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계획에 반영되면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원 장관은 선기동으로 이동해 노후화되고 협소한 경부선 철도 횡단 박스로 인해 지역 간 교류 단절과 주민 교통 불편을 초래하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구미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지역기업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 장관은 “오늘 현장 방문과 지역 기업체와의 허심탄회한 소통으로 지역의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자근 의원은 “ 그동안 원 장관과 KTX 구미역 정차와 통합신공항사업 추진을 위한 긴밀한 협의와 3번에 걸친 구미 현장방문을 통해 구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SOC 지원을 이끌어 왔다"며 “ 앞으로도 KTX 구미역정차, 구미시 반도체특화단지 지원과 방산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비수도권 지원 방안 등 풀어야 할 지역 현안들이 많은 만큼 국토부와 기재부 등과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