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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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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공공의료기관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이 지난 23일 개소했다.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인동가산로 14, 6층)은 전용면적 약 330평 규모에 최신 재활의료 장비를 갖췄으며,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간호사 등 11명의 의료진이 상주해 집중재활 치료 및 직장 복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부산·광주에 이어 전국 네 번째이자,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전문재활 공공의료기관이 문을 연 것으로 단순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설립을 넘어, 지방의 재활의료 공백을 실질적으로 보완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구미시는 2023년 말 기준, 산업재해 요양환자가 총 36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근골격계 질환 환자가 307명으로 전체의 약 83.4%를 차지했다. 산재 신청 건수 역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935건에서 2022년에는 1,198건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1,081건이 승인돼 승인율 90.2%를 기록했다.
이번 공공의료기관 개소는 지역의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안전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