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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달한 낭만야시장'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성철 교수(구미대 홍보협력처장).(사진제공 구미대)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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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낭만야시장’이 지난 25일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에서 개장됐다. 26일까지 양일간 방문객이 구미시 추산 약 3만여 명에 달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달달한 낭만야시장’에 27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대성황을 이루며 구미의 대표 축제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구성과 함께 규모도 확대했다. 대경선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과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와 야시장을 연계했기 때문이다.
‘달달한 낭만야시장’의 성공스토리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획을 연출한 컨셉터가 있었다.
“현월(月)봉에 달이 뜨면 ‘달달’이지요. ‘달달한’이 ‘달다, 달콤하다’는 뜻도 있지만, 구미의 대표적 상징인 금오산 정상 현월봉에 뜬 둥근 달 아래 낭만야시장이 열린다는 스토리로 지역 축제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 행사의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성철 교수(구미대 홍보협력처장)의 아이디어이다. 그의 톡톡 튀는 컨셉은 올해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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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달한 낭만야시장'의 컨셉에는 최성철 교수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획력이 녹아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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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에는 ‘구미호’라는 캐릭터가 더해졌다. 동아시아 설화에 구전되는 구미호(九尾狐)를 ‘구미가 좋다’는 ‘구미호(龜尾好)’로 바꿔 동음이어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이러한 재치있는 아이디어 외에도 지역 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된 기획도 호응을 받고 있다.
야시장에 선보이는 대부분의 음식들은 지역에서 엄선된 맛집 메뉴들로 구성했다. 꼼꼼한 심사 절차를 거친 특색있는 23개 구미 맛집이 저마다의 솜씨를 뽐내고 있다. 외국인을 위한 할랄푸드도 마련돼 다채로움을 더했다.
최성철 교수는 “전통시장과 요식업체의 지역공동체적 동반 활성화는 물론, 구미시가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을 위해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달달한 낭만야시장’은 구미역 앞 새마을중앙시장에서 4월 25일부터 5월 1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선수촌과 인접한 인동시장에서는 5월 23~24일, 27~31일 각각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