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구미 해평 LNG 가스차단소 인근 지반침하…싱크홀 우려 커져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30일
↑↑ 지난 3월 19일 설치
ⓒ 경북문화신문
↑↑ 4월 26일 전신주 수직 침하 후 매몰
ⓒ 경북문화신문
구미시 해평면 일대 LNG가스차단소 인근에 지반이 침하하는 현상이 발생해 주민들의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가 된 지반침하는 지난 26일, 한국서부발전이 해평면 해평리 153-22번지 일대에 건설 중인 LNG 가스차단소 부근 농수로 옆에서 발생했다. 이곳에 세워져 있던 14m 높이의 고압 전신주가 수직으로 침하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해당 전신주는 지난 3월, 가스차단소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설치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침하된 셈이다.

특히 이 지역은 해평 가스차단소에서 괴평리까지 이어지는 가스관로가 매설될 예정인 구간으로, 지반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향후 공사 중 또는 완공 후에도 싱크홀 등 중대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변 지역민들 사이에서 “이대로 공사가 계속되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평 주민 A씨는 "설치된 지 한 달 만에 14m 높이의 전신주가 침하된 것은 부실 매립 등으로 지반 약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며 "단순한 침하가 아니라 싱크홀 발생 가능성을 예고하는 징후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가스관로 공사 구간 발견된 싱크홀
ⓒ 경북문화신문
ⓒ 경북문화신문
또 가스관로가 매설되는 구역인 낙동강 고수부지 내에서 발견된 싱크홀과 관련해 공사진행 중 장비투입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라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금호건설 측은 "상수도관이 파손되면서 물이 쏟아지고 흙이 빠져 지반이 약해져 이같은 현상이 일어난 것 같다"며 "정확한 침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8일 현재 고수부지의 싱크홀과 침하 매몰된 전주 자리는 금호건설 측에서 흙으로 메꿔놓은 상태다.

한편, 전문가들은 현재 공사 중인 가스차단소 및 관로 전체 구간에 대해 지반 조사와 안전 점검이 필요하며고 강조했다. 
ⓒ 경북문화신문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30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 해평 LNG 가스차단소 인근 지반침하…싱크홀 우려 커져..
구미 고아제2농공단지 첫 입주 기업 ㈜그린텍, 신축공장 준공..
금오고 박시훈,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 국가대표 선발..
화보] 사진으로 보는 `달달한 낭만야시장`..
김천시, 4월 이달의 기업으로 위드시스템㈜ 선정..
`달달한 낭만야시장`의 컨셉터, 최성철 교수..
경북교육청, ‘고교학점제 연수’ 성황리에 개최..
경북도,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1,000Km’ 구축 착수..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11)]즐거운 병원 길..
구미 시민축제 LG주부배구대회, 새이름 `LG WVL`로 성료..
최신댓글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요즘은 형곡동에서 사곡오거리로 아우토반 넘어가는 시작점부터 화물차들이 대놓고 주차해 놓던데 그 큰 도로에 화물차 주차가 말이 됩니까? 구미시는 왜 가만히 방치하는지 사고 나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지
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지자체나 출연기관, 보조금 단체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 행사들이 취지나 명분만 포장하고 있고 내용의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과 자아자찬에 기념사진 남기기가 주요 사안인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어느정도 닮은 꼴이겠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좀 바뀌어야한다. 사진찍기에 동원되는 관계인들도 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닌 목적과 가치를 짚어보는 자세로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구미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라면...
뭣이 중헌디?
오피니언
세 곳째 병원을 다니고 있다. 병원이든 의원이.. 
《천자문》 주석에 “오악(五嶽)은 항산(恒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 
요즘 십대들이 자주 입에 올리는 말 가운데 하.. 
여론의 광장
구미도서관, MZ세대 사서들의 ‘1인 1독서 1프로젝트 개발’..  
구미시노인장기요양기관연합회, 산불 피해 돕기 성금 1,250만 원 기탁..  
경북도, ‘딸기가 3배나 열려요’..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