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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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원의 세상읽기⑨]삶이 부끄러울 때
현대인들은 ‘생산과정’에 얽매이게 된 상황을 우리 자신이 선택한 최선의 결정으로 받아들이고 그 외는 배척하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사회가 만든 그물망에 여지없이 묶여서 그 세상 속의 톱니바퀴가 되어 돌아갈 수밖에 없는, 또한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과 그 삶의 토대인 세상을 억지로 긍정한다. 가끔은 체념도 하지만 결코 그 대열에서 이탈을 원하지 않는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9월 25일
박상수의 世說新語 ⑰
물은 크게 짠물인 바닷물과 민물인 강물로 구분되며 그 속에서 생명들이 태어나고 자란다. 인간 몸의 상당 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듯 지구도 70% 이상이 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지구를 이르는 ‘푸른별’이라고 이르는 말, 역시 물빛에서 기인한 것임을 알 수 있다.海(바다 해)는 氵(물 수)와 每(매양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9월 16일
서재원의 세상읽기⑧] 공감능력
초미의 관심 속에 진행된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나라 안팎의 뉴스를 모조리 집어삼킨 말잔치 속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이 있다. 민주당 K의원이 언급한 ‘공감능력’은 마치 오래전부터 기다려온 말인 양, 그것 외는 적실한 표현이 없는 것처럼 다가왔다. 후보자를 향해 젊은이들이 화를 내는 이유는 위기를 모면하려는 동문서답과 현실의 아픔을 모르는 것이었다고.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9월 16일
기고]동해안시대를 열어야 경북이 살고 대한민국이 산다
국회의원 시절부터 경북의 미래 먹을거리는 동해안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 동해안 시대를 열어야 경북이 살고 대한민국이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를 달성할 수 있다는 주장도 했다. 도지사 취임 이후 동해안 5개 시‧군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그런 생각과 주장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9월 09일
박상수의 世說新語⑯
소금의 양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맛의 유무가 결정 나듯 매움의 정도도 맛을 내는 데는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15~17세기에는 후추와 계피가 생산되는 인도와 동남아 등지를 두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영국 등이 ‘향신료 전쟁’을 일으킬 정도였다. 당시 후추는 황금보다 더 비싼 가격에 사고 팔릴 정도로 귀한....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9월 02일
기고]필연적 상생과 농업인의 버팀목
얼마 전, 더위가 그친다는 절기인 ‘처서’가 있었다. 흔히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고 할 정도로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드는 계절의 순행을 드러냄을 의미한다. 그래서일까? 아침, 저녁으로 귀뚜라미 우는 소리가 제법 생생하게 들린다. 모두들 ‘기상이변’, ‘지구 온난화’..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8월 29일
김천시청 통합관제센터 정규직전환 절차 노사합의의 이해
지난 8월23일 1년 넘게 끌어오던 김천시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간의 분쟁이 종결되었다. 시청 정문의 농성천막이 자진 철거되고 출근시간 집회가 사라졌다.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8월 29일
서재원의 세상읽기⑦]건강하고 행복한 마을, 무을동(舞乙洞)
무을면의 인구는 2016년 2,096명이었다가 올 5월 현재 1,964명으로 3년 사이 132명이나 줄어들었다. 이같은 단순 계산으로 한다면 고령화와 젊은이 감소로 무을이 소멸되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행정자치부는 전국적으로 인구 2만 명 미만인 지자체는 현재 경북의 영양군과 울릉군 두 곳뿐이지만 2030년이면 27곳으로 늘어나 통폐합 또는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8월 28일
기고]물놀이 안전사고 시 행동요령
최근 우리나라를 관통한 ‘프란시스코’를 기억할 것이다. 다행히도 이 태풍은 일찍이 소멸되어 우리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았지만, 우리에게 태풍은 각종 침수피해와 수난사고 등, 아픔을 가져다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과거를 돌아보며 수난사고를 안전하고 정확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거야.’,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8월 22일
박상수의 世說新語⑮]값진 과일은 자두와 사과다 果珍李柰
간혹 과일과 채소를 구분하지 못해 참외나 수박, 토마토와 같은 것들을 과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쉽고 간단히 구분하자면 풀에서 나는 것들은 채소, 나무에서 나는 것들은 과일로 이해하면 단순하면서도 명확하다. 흔히 단맛이나 나는 것을 기준으로 과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참외를 과일로 분류하면서도 동일한 과(科)인 오이는 채소로 분류하고, 수박을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8월 19일
서재원의 세상읽기⑥]미래 인류와 함께 살기
우리 앞에 펼쳐질 미래는 지금껏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한 차원의 변화를 보여줄 것이다. 다소 과격하게 표현하면 앞으로는 인간과의 경쟁은 물론 인공지능이 장착된 로봇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보고 들은 것을 곧바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8월 14일
기고]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권 부여 필요
사무장병원은 의료법상 의료기관을 개설할 자격이 없는 자가 다른 의료인이나 의료인이 아닌 사람을 고용하여 법인의 명의를 불법으로 인가 받은 상태에서 개설・운영하는 병원을 말한다. 이러한 불법 의료기관은 환자들의 안전이나 건강은 뒷전이고, 투자비용 회수 등 ‘자신의 이득’을 최대한으로 추구하기 때문에 돈이 되는 일이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8월 08일
박상수의 世說新語⑭
이미 앞서 설명했던 화씨(和氏)의 구슬[璧]에 버금가는 수후(隋侯)의 구슬[珠]이 있다. 《회남자(淮南子)》에 의하면, 어느 날 수나라 제후가 길을 가다가 상처를 입은 커다란 뱀을 불쌍히 여겨 치료를 해주었더니, 얼마 후 뱀이 한 개의 구슬을 입에 물고 제후에게 가져다주면서 “저는 동해 용왕의 아들로 그대의....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8월 06일
서재원의 세상읽기⓹]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른다
당 태종 이세민은 동(銅)으로 만든 거울과 역사라는 거울, 그리고 사람을 거울로 삼아 자신을 잘 살피고 돌아본 것으로 유명하다. 동 거울에 비추어 의관을 바로 잡았고, 역사를 거울삼아 시대의 흐름과 국가의 흥망성쇠를 알았으며, 사람을 거울로 삼아 그 사람을 모범으로 선악을 판단하였다(「정관정요」)고 하니, 세 가지를 거울삼아 자기 성찰은 물론 국가 경영의..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8월 01일
서재원의 세상일기⓸]행복한 시민의 조건
“백 리 안의 근심거리를 생각하지 않고 천 리 밖을 중시한다면 이보다 더 잘못된 계책은 없을 것입니다.” 전국戰國시대, 해가 뜨면 싸우고 자고 나면 나라의 주인이 바뀌는 기원전 4세기경 혼돈이 연속될 때 책략가 소진이 한 말이다. 당시 패권국 진秦에서 인정을 못 받은 소진은 여타 6개국이 합종하여 진에 대항....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7월 17일
기고]바람직한 형사사법제도를 꿈꾸며
지난 4월 29일 국회의 신속처리법안으로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개정 등 수사권조정 법안이 지정되었다. 이는 검찰에게 집중되어 있는 권한을 분산하여 장차 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이 전담토록하는 견제와 균형의 기본 원리 실현을 위한 변화과정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검사가 가지고 있는 권한은 무엇일까. 직접 피의자를 조사하고 증거수집활동을 하는 직..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7월 16일
박상수의 世說新語 ⑬
흔히 옥은 군자의 덕을 상징하기도 한다. 또한 오늘날 학문이나 인격을 갈고닦는다는 의미의 ‘절차탁마(切磋琢磨)’란 말 역시 옥을 가공하여 완성해가는 과정을 비유한 말이다. 금강석인 다이아몬드가 보물로 인식받기 전, 사람들에게 가장 귀하게 인정받았던 보물이 금과 옥이었다. 그래서 귀한 자식을 ‘금이야....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7월 15일
박상수의世說新語⑫
지금까지 《천자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주 → 계절 → 시간 → 자연현상을 통해 인간과 만물이 천지자연의 변화에 순응하여야 함을 말하였다면 여기에 와서는 땅 속 광물질에 주목하고 있다. 金(쇠 금)은 땅에서 나는 물질로 영원토록 변함없는 보배로 여겨져 왔다. 녹은 쇳물을 일정한 모양을 만들어 내는 거푸집에 붓....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7월 04일
서재원의 세상읽기➂]구미시 지역푸드플랜 성공을 위하여
한때 뉴질랜드를 우리나라 농업개혁의 선진모델로 제시한 정부가 있었다. 우리나라 농업을 세계와 경쟁하는 강한 수출 농업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20만의 기업적 주업농과 11만 개의 법인형 경영체 육성을 목표로 하였다. 그렇지만 이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뉴질랜드와 우리나라는 인구나 국토 면적, 농경지 면적과 농가 호당 경지면적 등 어느 것 하..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7월 03일
서재원의 세상읽기⓶] 공존의 법칙
지루한 날들이 이어지면서 견디기 힘들 때는 『노인과 바다』(헤밍웨이)의 산티아고 노인을 떠올린다. 84일 간의 긴 기다림 끝에 대어를 낚았으나 항구로 돌아오는 길에 상어떼의 습격을 받아 뼈만 앙상한 청새치 잔해가 그의 배에 묶여있을 뿐인. 사람이 삶을 살아갈 때는 즐거움도 있지만 고통스러운 일도 적지 않다. 이러한 고통은 한 개인만이 겪는 ..
경북문화신문 기자 : 2019년 0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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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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